언론에 소개된 강원 워케이션
작성자 : 관리자
제목 : [머니S] 휴가지에서 일하는 워케이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유치전도 치열
작성일 : 2022-07-27 09:29:32

['워케이션' 시대가 온다] ① 위기의 지역 경제를 살리는 돌파구 될까

[편집자주]재택근무 등 새로운 근무 형태가 속속 등장하면서 워케이션(work와 vacation의 합성어)이 기업의 새로운 복지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워케이션 유치도 치열하다. 국내외 워케이션 도입 현황과 이에 따른 문제는 없는지 관련 내용을 짚어봤다.
 

휴가지에서 근무하는 워케이션이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직접적인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잡으면서 워케이션이 또 다른 근무 트렌드로 떠올랐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여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근무 방식을 의미한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학 졸업이나 퇴사 후 특정 지역에 오랜 기간 체류하는 '한 달 살이'가 인기인데, 워케이션은 퇴사하지 않고도 한 달 살이를 하며 재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근무 시간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더해져 워케이션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국내에서 워케이션은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자 호텔업계가 3박 이상 장기투숙 패키지를 선보이면서 시작됐다. 2020년 말 롯데호텔은 호텔 내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기며 일할 수 있는 '워크 앤 라이프' 패키지를 출시하고 사무용품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 6월에는 롯데멤버스가 워케이션을 도입해 사내 직원들에게 일주일 동안 제주 롯데호텔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야놀자, 한화생명, 티몬, CJ ENM이 워케이션을 도입했고 최근에는 네이버, SK텔레콤 등도 워케이션 근무를 채택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워케이션 대상자에게 체류 비용을 지급하고 업무공간을 마련해 휴가지 내 원격 근무를 지원한다.

앞으로 기업들의 워케이션 도입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 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4%가 워케이션 제도 도입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변화하는 근무 형태에 발맞춰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은 워케이션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지자체들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를 타개할 방책 중 하나로 워케이션을 주목하고 있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해 '오롯이 하동, 워케이션' 사업을 시행했다. 부산시는 다른 지역에 근무하는 청년들이 일정 기간 부산에 머물며 원격 근무를 하도록 지원하는 '리모트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체류비와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강원도관광재단과 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선보인 '강원도 워케이션' 기획전은 첫 판매에 8238박을 유치했고 침체돼 있던 도내 주중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인기에 힘입어 진행된 2회차 판매는 1만1400박을 유치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워케이션 상품개발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워케이션 트렌드에 대응해 공유 사무실을 조성하고 사무실과 숙박 등 워케이션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체와 투자를 통해 워케이션 빌리지를 조성하고 농어촌 빈집과 유휴시설을 활용한 워케이션 시설도 공급할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워케이션 예상 수익시장을 토대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약 3500억원의 직접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워케이션의 생산유발효과는 약 4조5000원이며 고용유발효과는 2만7000명에 달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워케이션 유치에 적극적이다.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털사는 워케이션 유치를 위해 이주 근로자에게 1만2000달러(약 1575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공유 오피스 공간도 제공한다. 미국 버몬트주는 원격 근로자유치를 위해 2018년부터 435명에게 총178만달러(약 233100만원)를 지급했고, 2022년 2월부터는 개인당 최대 7500달러(약 98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 도쿠마현은 인구감소로 인한 빈집, 유휴시설을 수도권 ICT 기업의 위성사무실로 유치해 65개 기업의 참여를 이끌었다.

워케이션 근로자 유치를 위한 해외 국가들이 비자 발급 요건도 대폭 완화하고 있다. 독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에미레이트 등 다수의 국가가 워케이션 근로자를 겨냥해 관련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비자 신청자의 재직 여부와 월 소득 증빙으로 기준을 낮췄다.

이탈리아는 올 9월부터 1년 동안 체류 가능한 새로운 워케이션 비자 발급을 시작한다. 인도네시아는 발리 등 섬으로 이주하는 워케이션 근로자에게 5년 장기 체류 허가와 면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바베도스는 1년 동안 체류할 수 있는 '천국에서 일하기'(Work from Paradise)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바베도스는 섬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비자 소지자의 자녀를 현지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0836144?sid=101

목록